제76장

이경진은 뒷머리를 긁적이다가 이내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는 척했다. “그게…… 형수님한테, 정말이지……” 너무 잘해준다……!

어떡하지. 말이 안 나온다. 정말 양심에 찔린다.

이경진은 이도준을 힐끗 쳐다보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. “어…… 그게……”

이도준이 어금니를 갈았다.

이경진은 입꼬리를 당기며 말했다. “허허…… 그게……”

“……”

이도준은 그가 한참 동안 방귀 하나 못 뀌는 모습을 보자 속에서 불이 치밀었다. 막 화를 내려고 할 때, 이경진이 드디어 그 방귀를 뀌었다. “형, 형은 형수님한테 잘해준다고 생각해요?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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